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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색하는 고양이
One Page Proposal 본문
이 개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소규모 프로젝트를 하던 시절에 찾아보다가 [The One Page Proposal]이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였다.
사실 내용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. (일단 책이 작고 짧다)
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녔는지 알게 되었다.
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기획서를 쓰고, 더미 이미지를 만들고, 나름 타당한 근거들도 나열하여 정리하였었다.
하지만 내 설명을 듣던 사람들 중 절반은 듣다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았고, 40%는 듣다가 역으로 질문을 하는 바람에 정신없는 핑퐁으로 설명을 진행했고, 10%도 안 되는 소수의 사람들만 친절하게도 다 들어줬다.
들으면서 흥미를 느꼈던 사람들도 막상 다 듣고 나면 지쳐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경우도 있었다.
‘왜 나의 생각이 잘 전달되지 않을까?’ 라는 고민에 빠져 여러 가지를 찾던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.
위의 쓸데없는 이유들은 빠르게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다.
한 장에 자신이 만들고 싶은 컨텐츠에 대하여 정리하는 것
왜 필요할까?
- 정보를 읽을 대상을 고려해야 한다.
- 제안서를 보는 대상은 보통 바쁘다.
- 장황한 이야기를 앉아서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존재는 세상에 많지 않다.
- 읽히지 않는 정보들이 존재한다.
-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줄을 건너뛰었는가 (위의 내용은 안 읽지 않았는가)
- 사람들은 정리된 정보를 선호한다. (세 줄 요약이라는 밈도 있지 않은가)
정리하자면, 제안서를 보는 대상을 고려하여 정보를 정리하여 한 장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.
자 그럼 이제 작성을 해보자.
제안서를 쓰기 위해 고려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.
- 추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모든 객관적 사실, 추론, 상황을 설명한다.
- 동의를 얻기 위해 설득력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.
- 구체적인 실행 과정을 설명한다.
- 이 모든 것을 한 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다.
왜 [The One Page Proposal]을 쓰면 좋을까?
- 제안자가 읽는 사람의 시간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.
- 이미 정리가 되어 있어서,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.
- 짧은 시간 안에 생각이 전달되고 성취감을 줄 수 있다.
구성 요소
[제목/부제]
: 간단하면서도 눈에 띄는 것이어야 한다.
[목표]
: 원하는 것을 진술한다. (의도)
: 목적을 상세히 작성한다.
[논리적 근거(+Selling Point)]
: 제목/부제/목표를 설득시켜야 한다.
: 가지고 있는 지식과 리서치, 프로젝트의 매력도를 어필한다.
[재정]
: 모든 프로젝트는 돈의 지출과 수익으로 결론이 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한 바를 작성한다.
[현재 상태(+일정)]
: 프로젝트가 위치한 현 상태를 작성한다. (팀원, 자금, 일정 등)
[실행]
: 위의 내용들은 다 동일할 수 있지만, 이 실행 부분만큼은 받아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.
: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위한 제안서임을 명심하자. (투자, 동료, 허가 등)
사실 위의 제안서를 작성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.
논문을 쓸 때도 초록이 가장 어렵지 않은가. 원래 요약정리가 제일 어렵다.
요약하려면, 대략적인 정보를 다 이해하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파악해야만 가능하다.
결국 이 한 장 짜리 별거 아닌 것 같은 제안서를 쓰면서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, 군더더기도 빼고, 확실한 제안점을 잡을 수 있게 된다.
[Patrick G. Riley, 'The One Page Proposal’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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